뮤직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이승록 기자]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14일 일본 도쿄도 분쿄구 도쿄돔에서 첫 콘서트를 마친 샤이니의 기자간담회에 나타나 "도쿄돔 공연이 물론 중요했지만 샤이니의 (마지막)목표는 아니다"며 "앞으로도 무한하게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이번 공연의 의의를 밝혔다.
특히 취재진이 샤이니를 동방신기와 EXO 사이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의 허리' 역할에 비유하자 김 대표는 "데뷔는 허리일 수 있겠으나 허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같은 날 동방신기는 일본 오사카, EXO는 서울에서 공연한다"며 "확실하게 샤이니에게는 샤이니만의 장르, 샤이니만의 팬들이 있다. 같은 날 콘서트를 하기 때문에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이 동방신기, 샤이니를 거쳐 EXO까지 선호 그룹을 옮겨가는 게 아니라는 의미였다.
무엇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EXO 등 각 그룹들을 단순히 데뷔 순서에 따라 세대 교체의 일환으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김 대표의 말처럼 같은 날 한국과 일본에서 세 그룹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것 역시 SM엔터테인먼트가 궁극적으로 각 그룹별로 색깔을 달리해 목표와 공략층도 차이를 두겠다는 의지였다.
김 대표는 "샤이니에게는 밝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있다"면서 "2년 넘게 한일 관계가 경직돼 있는 상황에서 여기까지 잘하고 있는 친구들이다. 샤이니를 많이 좋아해달라. 좋아하면 정말 더 잘하는 친구들이다"고 칭찬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