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볼티모어에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 강정호가 공식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강정호는 앞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비공식 연습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양팀은 스프링캠프 목적(최대한 많은 선수 기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2경기를 치렀다.

공식 시범경기서는 4-2로 승리했다. 선발 유격수는 조디 머셔. 피츠버그는 1회말 톱타자 조시 해리슨과 후속 닐 워커의 연이은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 신 로드리게스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토니 산체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6회 선두타자 알렉산드로 드마자의 볼넷에 이어 스티브 피어스가 좌월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8회말 선두타자 스틴슨 엘리의 우전안타와 도루, 후속 앤드류 램보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고키스 에르난데스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이어 상대 폭투에 이어 윌리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밴스 월리는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2안타를 날린 해리슨, 결승타를 기록한 에르난데스가 돋보였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첸웨인은 3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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