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용두사미였다.
1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는 나준희(이정현)와 최동석(진이한)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200억 유산의 소유자 정끝순(박원숙)을 통해 온 가족이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엔딩이 그려졌다.
돈 때문에 모이게 된 가족이었지만, 그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인생의 더 큰 의미를 찾게 됐다. 준희와 동석은 영원을 약속했고, 끝순과 최종태(정한헌) 역시 다시 결혼식을 올리며 견고한 사랑을 쌓았다. 동석은 끝순의 유산으로 정끝순 요양원과 준준 보육원을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준아(오상진)는 박진주의 열혈 대시로 결혼까지 약속했다.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하지만 성적면에선 그 반대였다. 배우 이정현과 진이한의 조합에 박원순의 열연, 배우로 전향한 오상진의 신선함까지 갖추며 야심차게 시작한 '떴다 패밀리'는 쓰디 쓴 시청률 참패를 맛 봤다.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 그룹 빅스 엔과 홍빈 등 비장의 아이돌 카드를 쓰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작인 '모던파머'와 비교해 절반 수준인 시청률 2%에 머무르며 흥행에 참패했다.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MBC '장밋빛 연인들', KBS 2TV '개그콘서트'는 각각 20%, 1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청률이 부진했던 '떴다! 패밀리'를 끝으로 SBS 주말 9시대 주말극은 폐지되고 예능프로그램이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오는 21일부터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전파를 탄다. 22일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시간을 바꿔 방송된다.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 봤다.
['떴다 패밀리'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