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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채수빈이 엄마바보 막내의 사랑스런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7회에서는 "엄마 왜 안 오지? 나한테 말도 안하고 늦은 적 없는데"라며 귀가가 늦은 엄마 선희(최명길)를 걱정하며 집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은수(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빠 지완(이준혁)은 "곧 오시겠지. 하여간 한은수 엄마바라기. 그러다 너 어떻게 시집갈래?"라고 핀잔을 준다. 이렇게 귀엽게 아옹다옹대다 선희를 보자마자 반갑게 다가와 다정히 팔짱을 끼는 오누이는 지친 선희에게 마음의 위로가 됐다.
그날 밤, 잠을 못 이루는 선희를 등 뒤에서 다정히 안으면서 "좋다, 엄마냄새~ 진짜 보는 것도 아까운 우리 엄마한테 할머니 왜 그러실까"라며 선희를 위로하거나, "나 시집 안 갈래. 남자 필요없어"라며 선희하고만 살겠다는 은수는 엄마만 바라보는 엄마바보임을 애틋한 마음으로 인증했다.
또 15일 8부에서는 선희와 밖에서 데이트하게 된 은수의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예쁜 은수에게 맛있는 거 사주고 싶었다는 선희의 말에 "내가 예쁘긴 하지. 누구 딸인데? 내가 조금만 더 엄마 닮았으면 완전 미인이었을텐데"라며 자신이 먹는 것보다 엄마 먹는 것을 더 챙기는 사랑스러운 막내딸 은수의 존재는 태수(천호진)와의 만남 후 심경이 복잡했던 선희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줬다.
이렇듯 취직한 오빠에게는 알바비를 모아 양복을 사주는 워너비여동생으로, 취직 첫 월급으로 할머니(정재순)의 명품가방 선물을 약속하는 착한 손녀딸로, 홀어머니 선희를 항상 챙기는 엄마바보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전했던 은수가 출생의 비밀에 얽힌 앞으로의 사건들 앞에서 어떠한 태도를 보이게 될 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높아만 가고 있다.
한편, '파랑새의 집'에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긍정의 아이콘 한은수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채수빈의 사랑스러운 활약상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만날 수 있다.
[배우 채수빈. 사진 = KBS 2TV '파랑새의 집'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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