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유소년 기술 발전에 풋살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풋살 제4,5구장 오픈식에 참석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뒤 “뜻 깊은 자리 초대해줘 감사하다. 축구는 지상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줄 알았다. 옥상에서도 큰 규모의 경기장을 보게 돼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풋살장이 유소년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는 “나는 지속적으로 유소년 축구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풋살과 같은 저변확대는 유소년 축구를 강화할 수 있다. 풋살장 같은 작은 곳에서 축구를 하면 기술이 발전한다. 당연히 경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면 터치 횟수가 늘어나 더 많은 볼을 잡게 된다. 또한 기술적 발전도 용이해진다.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면 훨씬 더 많은 의사 결정을 하게 된다”고 했다.
핵심은 좁아진 공간이다. 현대축구는 강한 압박으로 인해 판단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풋살장은 어린 선수들이 그러한 환경을 접할 수 있는 연습의 장이 될 수 있다.
또한 볼 터치 횟수가 늘어나 스스로 판단하는 상황도 크게 늘어난다. 슈틸리케는 “예를 들면 경기 중 일대일 같은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그때 의사 결정을 하게 된다. 좁은 공간에서 할 때 기술적인 발전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는 또한 단순히 선수로서의 발전 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옥상에 경기장을 지은 것에 대해서 새로운 점을 발견했다. 유소년 발전 뿐 아니라 복합적으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 서로 교류를 하고 인간관계 맺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많은 축구인이 이곳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