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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지영라(백지연)이 최연희(유호정)에게 사과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연출 안판석 극본 정성주)에서 지영라는 최연희에게 사과하고 선처를 부탁할 예정이다.
대학 동창사이인 두 사람은 재원(장호일), 소정(김호정)과 함께 사교모임 멤버지만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앙숙관계다.
영라는 연희의 남편 정호(유준상 분)와 한때 혼담이 오갔으나, 친정이 지하경제 출신이라고 정호의 어머니에게 단칼에 퇴짜를 맞은 과거가 있어, 두 사람은 미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5~6회에서 영라는 연희의 집을 찾아 “우리 현수는 연애 한번 못해보고 시집가게 생겼어. 현진케미칼 장남 집인데, 부모님들끼리 아예 정하자구 난리야”라며 인상(이준)의 결혼을 비꼬며 연희의 속을 뒤집었다.
특히 6회에서는 재원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연희를 붙잡고는 “좀 더 있다가. 집에 가 봐야 심란하기만 할텐데, 너네 바깥 사돈은 신불자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라며 비아냥대 결국 연희를 폭발하게 했다.
이와 관련 7회 방송에 대해 제작진은 “재계 2위 대산그룹 사모님인 영라가 갑중의 갑 대한민국 최고 로펌 대표의 안주인 연희에게 결국 무조건 잘못을 시인하고 선처를 부탁하는 내용이 전파를 탈 것”이라고 밝혀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이 사건으로 봄(고아성)과 인상의 사이에도 작은 언쟁이 생길 전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와 서민 여고생이 만드는 좌충우돌 블랙코미디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작품이다.
[백지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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