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유재학 감독 “LG 속공과 2대2 최소화 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속공과 2대2 공격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규시즌 우승팀 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파트너는 LG다. 모비스와 LG는 18일부터 울산에서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서 만난 뒤 다시 한번 단기전서 만났다.

LG가 오리온스와 5차전 대혈투를 치르면서 6강 플레이오프를 건너뛴 모비스의 체력적 이점이 극대화된 시점. LG는 체력적 약점이 분명하다. 하지만,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차분했다. 유 감독은 LG의 4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뒤 “LG와 오리온스 모두를 대비해서 준비를 해왔다. LG로 상대가 정해진 만큼 준비한대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유 감독은 “LG의 장점인 속공과 2대2 플레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LG는 김시래와 데이본 제퍼슨, 문태종과 제퍼슨의 투맨게임이 매우 위력적이다. 오리온스도 결국 LG 투맨게임을 막지 못해 패배했다. LG 스크린을 무너뜨리고 김시래를 마크하면 제퍼슨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이어졌다. 유 감독도 승부의 포인트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한 것.

끝으로 유 감독은 “모비스의 분위기는 너무 좋다. 차분하고 여유있게 준비해왔고 큰 경기에 강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했다. 모비스는 주전들의 평균연령이 높지만, 그만큼 단기전 경험이 많다. ‘만수’ 유재학 감독의 존재 역시 모비스의 든든한 힘이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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