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욱(임주환)이 신율(오연서)에게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7회에서 왕욱은 신율을 살리기 위해 청해상단의 모든 권한과 물품을 빼앗아 왕집정(이덕화)에게 넘겼다.
왕욱은 이어 신율에게 "화를 내고 싶으면 화를 내거라. 원망하고 싶으면 원망도 하거라"라고 말했지만, 그의 마음을 눈치 챈 신율은 "전하께서 지금 이리 하시는 것은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혹 저를 지키기 위해서 이리 하시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신율은 이어 "무엇이 저를 지키는 것인지 이번에는 잘못 생각하셨습니다. 저들(상단 식구들)은 제게 가족이고, 세상이고, 지켜야 될 전부입니다"라고 원망하며 "저에게 해를 입히는 것은 상관없지만 저들을 다치게 한다면 제가 가만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그만하세요"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왕욱은 "아니. 앞으로도 누군가가 널 해치려 한다면 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막아낼 것이다"라며 "너에게 마음을 달라 하지 않겠다. 너에게 생색을 내지도 않겠다. 하지만 너의 목숨만큼은 내가 지켜낼 것이다"라고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신율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배우 임주환-오연서(위부터).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