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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호구의 사랑' 유이가 결국 아기를 지켜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11회에서는 도희(유이)가 입양 보냈던 아기를 다시 되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동이를 입양한 양부모가 나쁜 사람들인 것 같다는 호구(최우식)의 말에 도희는 "내 아기야! 내가 책임지고 감당하고 결정해"라며 냉정하게 딱 잘라말했다.
하지만 결국 도희는 강철(임슬옹)과 함께 양부모로부터 다시 금동이를 뺏어오고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강철에 "어떻게든 되겠지. 안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어. 나 몰래 애도 낳은 여자야"라며 후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금동이가 돌아왔다는 것을 모르는 호구는 "금동이에 대한 내 마음도 다 끊어냈다. 버릴까 하다 그냥 돌려주려고"라며 탯줄 도장을 건네면서 툴툴거리자 도희는 아무렇지 않은 듯 "금동아. 형이 도장 만들어 왔는데 너 피곤하대"라며 금동이의 존재를 알렸다. 도희는 금동이를 와락 껴안고 기뻐하는 호구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고마워했다.
이와 함께 의미심장하고 복잡한 표정의 도희가 작은 꽃다발을 전한 작은 무덤 앞에서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동안 방치돼 있었던 무덤의 잡초를 손질하면서 "벌초 좀 자주하지. 내가 자주 왔어야 했는데 미안해"라고 덤덤히 말을 꺼내다가 "그리고 우리 아기, 다시 데려왔다. 나 잘했지?"라며 애써 울음을 삼켰다. 시청자들은 무덤의 주인공이 금동이의 아빠가 아니냐는 추측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호구의 사랑' 1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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