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비운의 강속구 투수’ KIA 타이거즈 한기주가 약 3년여만의 실전 등판에서 1실점했다. 최고구속은 142km를 찍었다.
한기주는 17일 전남 함평 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한기주는 이날 2회초 선두타자 박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는 이날 15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 8개, 슬라이더 4개, 체인지업 2개, 커브 1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를 찍었다.
한기주의 실전 등판은 지난 2012년 8월 16일 잠실 LG전 이후 처음이다. 한기주는 계속된 부상으로 기약 없는 재활에 매달렸다. 그리고 약 2년 7개월여 만에 등판한 실전 투구에서 최고 142km를 찍는 등 의미있는 투구를 펼쳤다.
오랜 기간 동안 재활에 매달려 온 한기주는 지난 겨울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이날 실전 투구를 펼쳤다.
아직 한기주가 언제쯤 복귀한다는 계획은 없지만 일단 첫 실전투구를 펼치며 복귀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올 시즌 1군 복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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