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차두리의 A매치 은퇴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이 17일 발표한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로 오는 31일 열리는 뉴질랜드전에서 자신의 대표팀 은퇴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17일 차두리의 A매치 은퇴 경기에 대해 "은퇴 경기를 통해 국민들에게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를 보여주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라며 "어제도 두리가 와서 이야기를 했었다. 개인적으로도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과 31일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차두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후 29일 대표팀에 합류해 뉴질랜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대표팀 은퇴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의 은퇴 경기에 대해 "차두리와 직접 만나 면담을 했다. 그는 분명하게 은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며 "한국에서는 선수가 은퇴할 때 전반전이 끝나고 다소 소극적인 '은퇴식'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차두리는 여전히 소속팀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경기에 내보내 '은퇴식'이 아닌 '은퇴경기'를 치르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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