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7경기에서 터진 홈런 11개. LG의 변신을 예고하는 것일까.
시범경기 1위를 달리고 있는 LG가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홈런 개수. LG는 7경기를 치르면서 홈런 11개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물론 팀 홈런도 1위를 마크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를 바라보는 사령탑의 마음은 어떨까. 양상문 LG 감독은 1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 홈런 개수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 "분명 작년보다는 장타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타자들의 기술과 파워가 좋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반드시 정규시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양상문 감독은 "그러나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베스트 9에 들어갈 선수들이 모두 친 것이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개수들이 다 분산돼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LG에서 홈런을 친 선수는 두 이병규를 비롯해 문선재, 박용택, 오지환, 정성훈, 정의윤, 최승준 등 8명. 이들이 한 라인업에 모두 들어가기는 어렵다.
LG는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 앞서 안익훈, 양석환, 김영관 등 새로운 선수들을 합류시켰다. 양상문 감독은 "2군에서 보고를 받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2군에서 잘 하는 선수라도 1군에 올라오면 주눅이 들고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지금 올라온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걸 모두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흡족함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