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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윤아가 김희선과의 교복신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최병길 PD와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아이돌그룹 B1A4 멤버 바로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오윤아는 최근 화제된 김희선과의 교복 촬영 장면에 대해 "당연히 저희가 안 하는 줄 알았다. PD가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곱개했다.
교복에 가발까지 쓰게 돼 "힘들었다"는 오윤아는 "(김희선)언니는 여신이더라. 정말 여신 같이 예쁘게 나왔다"며 "김희선 선배는 저희 때 '뮤즈'였기 때문에 당연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언니보다 훨씬 더 어리지만 언니가 너무 어려 보이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오윤아는 "교복 자체가 사람을 순수하고, 마음에 풋풋함을 준다. 즐거웠다.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0대 젊은 엄마 조강자의 이야기다. 김희선이 조강자, 김유정이 딸 오아란이다.
지현우는 순수한 국어교사 박노아, 김태훈은 교육감의 숨겨진 아들 도정우, 오윤아는 강자의 여고동창 주애연 역이다. 고수희가 강자의 여고 시절 절친 한공주, 김희원이 조직폭력배 출신 안동칠, 바로는 모범생인 척하는 교실 권력의 정점 홍상태로 분한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최병길 PD가 연출. 18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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