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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방송인 클라라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이회장은 클라라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법을 공부한 사람이고 중앙정보부에 있었다. 내가 화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니'라고 말했다"며 "이회장은 '널 위해 쓸 돈을 널 망치는데 쓸수 있어, 네가 내 힘을 알아?'라고 말해 불편함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채널 A는 이어 "이회장은 클라라에게 '네가 전화하고 카톡 보낸 것들, 다른 전화로 해도 다 알수 있다. 자꾸 나를 속이려 하지 마'라고 말해 전화 도청 가능성으로 비쳐지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씨를 이규태 회장에 대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협박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클라라와 아버지 이씨는 클라라가 이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근거로 "성적 수치심을 느껴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내용증명을 통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라라는 지난해 6월 일광폴라리스와 2018년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으나, 전 소속사 소송 및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 이에 클라라는 계약 위반 사안이 있다며 일광폴라리스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일광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 했다.
[방송인 클라라(왼쪽)과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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