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피해자 열연 김성균, '3단 비애 스틸' 공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성균이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은 남편으로 분해 혼신의 열연을 선보였다.

18일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제작 미인픽쳐스 영화사 진 배급 씨네그루㈜다우기술) 측이 김성균의 3단 비애 스틸을 공개했다.

김성균은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와 그들의 엇갈린 두 가지 선택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에서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 승현 역을 맡았다.

김성균은 평범한 은행원으로 아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던 중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승현의 심정에 완벽하게 이입했다. 특히 점점 슬픔의 강도를 더해가는 승현의 고통스러운 모습은 관객들을 더욱 눈물 짓게 만들며 남겨진 피해자들의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고스란히 전한다.

그는 아내를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승현의 격한 감정 신을 촬영할 때 반복되는 촬영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처음의 감정을 그대로 이어나가며 최고의 배우다운 집중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스크린 너머의 관객들에게도 승현의 애끓는 심정과 고통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깊은 감정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성균 역시 "그 동안은 배역에 빠져 힘들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심했다. '몰입한 나머지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힘들었다'는 말을 '살인의뢰'를 통해 처음 실감했다"고 밝혀 영화 속 그의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배우 김성균. 사진 = 씨네그루㈜다우기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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