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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지성이 아내 이보영이 자신의 촬영 장면을 보고 눈물 쏟았다고 털어놨다.
17일 지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한번은 이보영씨가 안요나를 재미있게 봤다며 촬영을 직접 보고 싶어서 홍대 길거리를 뛰는 장면을 몰래 보러 왔다"고 밝혔다.
"세 시간을 기다렸다가 촬영에 들어갔다. 그때 500~600명 되는 많은 분들이 구경해서 저도 창피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뛰어가지. 에이, 그냥 연기야. 캐릭터에 집중하자' 하며 뛰었는데, 그 모습을 본 이보영씨가 되게 즐거워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눈물 흘렸다. '우리 가장이 길거리를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 이후로 맨날 도시락 싸주더라. 난 좋았다"며 웃었다.
지성은 '킬미, 힐미'에서 일곱 개의 인격을 지닌 차도현 역을 맡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열연으로 찬사 받았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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