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투수는 12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두산의 올 시즌 개막엔트리는 어떻게 구성될까. 144경기 체제의 원년. 1군엔트리도 26명에서 27명으로 1명 늘어났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NC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투수는 12명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은 거의 확정됐다. 중간도 거의 확정했는데 1~2명 정도 확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정규시즌 개막이 다음주 주말이다. 대부분 감독이 투수 엔트리 1~2명으로 고민할 시기. 김 감독도 다르지 않다. 일단 선발진은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 유네스키 마야, 이현승으로 거의 확정됐다. 노경은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현승의 선발진 진입이 확정적이다. 마무리는 이변이 없는 한 윤명준으로 간다.
결국 김 감독은 중간계투 고민을 하고 있는 셈. 그는 “윤명준, 이현호 등이 어제 던졌는데 좋았다. 밸런스가 좋았다. 결국 시즌 들어가서 상대 베테랑 타자들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현호의 경우 17일 잠실 NC전서 1⅔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또한, 김 감독은 17일 경기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원재도 칭찬했다. 그는 “시즌 들어가면 중간으로 가야 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긴 하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 감독은 “이재우는 본인 스스로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내용이 계속 좋지 않다. 원래 예민하고 신중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우는 시범경기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않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잔여 5경기서 투수들의 컨디션을 최종 점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투수 12명을 확정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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