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NC는 원종현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원종현은 지난해 NC 불펜의 핵심. 무려 73경기 등판, 5승3패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불펜 마당쇠였다. 하지만, 현재 대장암 치료 후 회복 중이다. 올 시즌 행보가 밝지는 않다. 김경문 감독으로선 어떻게든 원종현 공백을 메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 김 감독은 18일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민호, 노성호, 강장산, 최금강 등이 메워줘야 한다”라고 했다.
십시일반 전략이다. 김 감독은 “우리 불펜 투수들이 아직 커리어가 짧다. 다들 약점이 있다. 실전서 이겨내야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왼손 투수들이 상대 오른손 타자, 사이드암 투수들이 상대 왼손 타자들을 이겨내야 한다”라고 했다. 타자들의 타격 기술이 좋아지면서, 더 이상 좌우, 사이드암 구색을 맞춰서 마운드 운영을 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것.
김 감독은 “아무래도 144경기 체제에선 투수들이 중요하다. 불펜 투수들은 1주일에 최대 4경기 등판도 해내야 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정규시즌 개막 직전 최대한 많은 공을 던져보게 하기 위해 다음달 25일 경남대와 연습경기를 잡았다. 김 감독은 “경남대 투수들 대신 우리 투수들을 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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