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3자책’ 두산 유희관, NC전 오락가락 피칭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유희관이 부진했다.

유희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NC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희관은 7일 포항 삼성전(2이닝 1실점), 13일 대전 한화전(4이닝 5실점)에 비해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지 못했다.

유희관은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종욱을 2루수 땅볼,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2회 에릭 테임즈, 모창민을 범타로 처리한 뒤 이호준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손시헌을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 1사 후 김종호에게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처음으로 맞았다. 박민우에겐 풀카운트 접전 끝 우전안타를 맞아 1,3루 위기. 결국 이종욱에게 우중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흔들렸다. 더블스틸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나성범에겐 볼넷을 내줬다. 에릭 테임즈를 야수선택으로 내보내 2사 1,3루 위기. 모창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 겨우 대량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희관은 4회 이호준을 삼진, 손시헌을 중견수 플라이,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선두 김종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준 뒤 박민우에게 1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 김재환이 바운드를 놓치면서 타구가 우선상으로 빠졌다. 결국 1실점. 이종욱에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줬다. 유희관은 무사 3루 위기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또 다시 실점했다. 나성범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결국 이후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겨줬다.

1회와 2회, 4회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3회와 5회는 확실히 좋지 않았다. 결국 제구난조가 결정적이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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