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NC 이태양이 좋지 않았다.
이태양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태양은 12일 창원 SK전(4이닝 2실점)에 비해 좋지 않았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태양이는 80개 정도 공을 던질 수 있는 수준이다. 올 시즌 선발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으로 시즌을 여는 NC. 이재학만큼의 무게감을 지닌 선발감을 키워내는 게 우선과제. 김 감독은 이태양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13년 NC로 이적한 이태양은 지난해엔 9경기서 1패1홀드 평균자책점 6.46에 그쳤다.
이태양은 1회 고전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수빈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 김현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잭 루츠에게도 깨끗한 우전안타를 맞아 위기기 이어졌다. 그러나 홍성흔과 양의지를 범타로 처리, 대량 실점을 막았다.
이태양은 2회 1사 후 최주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하지만, 2루 도루자 처리했고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3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정수빈과 김현수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루츠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결국 홍성흔에게 좌중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태양은 4회 안정감을 찾았다. 김재환을 삼진,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다시 흔들렸다. 민병헌, 정수빈,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후속 루츠에겐 좌중간 동점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홍성흔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동시에 민성기로 교체됐다. 민성기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이태양의 실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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