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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만 돌파 ‘킹스맨’은 어떻게 20대 관객을 사로 잡았나[MD기획]

시간2015-03-19 07:31:10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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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기자] ‘킹스맨’이 19일 오후 5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연일 19금 영화의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이 영화에 숨겨진 기록이 있다. B급 취향을 표방한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영화, 19금 영화 가운데 최고의 20대 예매율(50.2%.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아저씨’는 모두 30%대), 그리고 스파이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기록(007 시리즈는 250만을, 본 시리즈는 200만을 넘지 못했다)이라는 점이다.

B급 취향=20대는 ‘놀족’이다. 일상을 놀이처럼, 놀이를 일상처럼 즐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펴낸 <2015 20대 트렌드 리포트>는 20대의 생활상이 담겨있다. 이들은 짜파구리, 불닭게티처럼 음식도 놀이화하고, 정치인의 행동도 패러디하며 놀이의 대상으로 삼는다. 온라인과 SNS에 최적화된 20대는 평범한 사진에 유머러스한 제목을 달아 노는가하면(‘제목학원’), 기성세대는 이해하기 힘든 각종 신조어를 쏟아낸다.

B급 취향을 담은 콘텐츠는 몇 년전부터 각광을 받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김보성의 으리’는 지난해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냈고, B급 개그 코드를 담은 온라인 광고도 넘쳐났다. B급 콘텐츠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SNL코리아가 ‘킹스맨’을 패러디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20대는 왜 B급 취향에 빠지는 걸까. 현실이 팍팍하다. 5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집마련 포기)는 현실의 참을 수 없는 무거움을 돌파해낼 즐거움이 필요했다. 온갖 스펙을 쌓느라 너덜너덜해진 정신과 육체를 달래기 위해서는 잠시나마 즐거움을 줄 놀거리가 필수적이다.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이 한국에서 폭발적 흥행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영화의 B급 취향이 2015년 현재를 살아가는 20대의 정서를 제대로 건드렸기 때문이다. 사람의 신체가 반으로 갈라지고, 머리가 폭죽처럼 터지고, 잔혹한 교회 난투극에서 ‘프리 버드’가 흐르는 등의 B급 취향은 기존의 폼잡는 스파이영화에선 찾아볼 수 없는 코드다. 이제는 유물이 된 카세트 테이프를 돌리며 영화를 시작하고 닫는 것도 70~80년대 유행했던 음악으로 한바탕 놀아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20대는 인류 절멸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펼쳐지는 B급 취향의 놀이를 ‘병맛 코드’ ‘약 빨고 찍은 영화’로 받아들이며 즐긴다.

양극화 비판=영국이든, 한국이든 20대는 출구 없는 문 앞에 서 있다. 영국의 20대는 ‘차브’로 내몰린다. 차브는 지저분한 공영주택에 살면서 정부의 복지예산을 축내는 소비적인 하층계급과 그들의 폭력적인 자녀를 뜻한다. 한국의 20대는 ‘88만원’ 세대로 낙인 찍힌다. 정규직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청년 실업은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킹스맨’의 주인공 에그시(태론 에거튼)는 전형적인 차브다. 빈민가에서 직업도 없이 사회적 루저로 살아간다. 차브는 1979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이 신자유주의를 밀어붙이면서 등장했다. 불도저식 민영화로 제조업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도시 외곽으로 몰려들었다. 에그시 역시 어머니와 함께 빈민가로 흘러 들어와 학교를 중퇴하고 폭력배와 어울린다. 에그시를 구원해주는 인물은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 그는 ‘스타워즈’의 오비완 케노비처럼 에그시를 단련시킨다.

극중에서 에그시가 대처를 암살 위기에서 구해줬느냐고 묻자, 하트는 “후회하고 있다”고 답한다. 이 장면은 매튜 본 감독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에그시와 같은 차브가 양산된 것은 대처의 유산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섹시하고 패셔너블한 스파이=B급 취향과 양극화 비판만으로는 500만 돌파의 비밀이 풀리지 않는다. 두 첩보원의 매력도 흥행의 일등 공신이다.

콜린 퍼스는 클래식한 섹시함으로, 태론 에거트는 패셔너블한 힙합스러움으로 새로운 스파이 캐릭터를 창조했다. 007시리즈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이 느끼했다면 대니얼 크레이그는 투박했다.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은 한번도 웃지않는 냉철함을 유지했다.

대중은 제임스 본드와 제이슨 본을 넘어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갈망했다.‘킹스맨’은 적당한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했다.

[사진 = 20세기폭스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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