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의 2015 춘사영화상 그랑프리(최우수 감독상)를 수상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관하는 2015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그랑프리를 수상한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은 "감사하다. 이렇게 여러 선배 감독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으려니 나의 부끄러움이 더욱 느껴지는 자리 같아. 준비, 촬영하며 내 모자람을 채워진 스태프, 배우분들에게 커다란 감사함을 배우고 싶다. 앞으로 끊임없이 나의 부족함을 채우려 노력하는 부끄럽지 않은 연출자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선균이 고건수, 조진웅이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으로 분했다. 제51회 대종상 감독상, 제35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6회 올해의 영화상 감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는 '관상' 한재림 감독,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소원' 이준익 감독, '지슬' 오멸 감독이 후보에 올랐지만 규정상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그랑프리 수상자 없이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 후보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 '경주'의 장률 감독,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명량'의 김한민 감독, '자유의 언덕'의 홍상수 감독이 지목됐다.
['끝가지 간다' 김성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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