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웨스턴 시드니(호주)를 상대로 또다시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정조국과 몰리나(콜롬비아)가 공격수로 나서고 윤일록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서울은 전반 16분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전 동안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답답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공격진이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고 연계플레이도 살아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9분 정조국과 고요한 대신 이석현과 김현성을 동시에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후반 90분 동안 제대로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끝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서울은 경기 종반 꾸준한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속이 없었다.
서울은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웨스턴 시드니를 만난 가운데 4강 2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고전을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팬들 앞에서 승점 1점은 만족스럽지 않다. 골에 대한 풀리지 않는 숙제에 선수들이 조급해했다"며 "마지막 동작과 마지막 판단에서 선수들이 인내심을 가졌다면 더 좋은 장면이 있었을 것이다.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 등이 반박자씩 늦었다"고 말했다.
[서울과 웨스턴 시드니의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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