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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오아란(김유정)이 엄마 조강자(김희선)에게 독한 말을 쏟아냈다.
18일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첫 방송됐다.
강자는 우산 없이 학교에 간 딸 아란을 걱정해 학교 앞으로 향했다. 아란은 엄마 강자를 보고 크게 놀란 뒤 황급히 강자를 데리고 구석으로 숨었다.
"누가 우산 갖다달래!" 하고 아란은 짜증을 냈다. 강자는 서운한 듯 "너 엄마가 부끄럽냐?" 했다. 자신과 대화하지 않으려는 아란에게 강자가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자 아란은 "말하기 싫으니까!"라고 다시 차갑게 말했다.
강자는 놀랐다. "왜 하기 싫은데? 엄마가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라고 물었다. 아란은 "엄마가 엄마인 게 잘못이야"라고 가시 돋힌 말을 내뱉고 다른 곳으로 도망쳤다.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0대 젊은 엄마 조강자의 이야기다. 김희선이 조강자, 김유정이 딸 오아란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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