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개막 복귀 이상무…넥센전 3⅔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LG의 '토종 에이스' 우규민(30)이 개막전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규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LG는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소사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자 5회말 우규민을 투입했다.

우규민은 5회말 문우람, 김하성, 김재현 등 하위타선을 상대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6회말엔 선두타자 서건창을 1루 땅볼로 제압한 뒤 이택근에게 큼지막한 우월 2루타를 내줬으나 유한준을 3루 땅볼로 잡고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대타로 나온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브래드 스나이더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윤진호가 1루주자 이성열을 직접 태그아웃시키고 타자주자 역시 아웃시키며 병살타로 이어져 우규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우규민은 다음 타자 문우람을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그의 마지막 이닝이 된 8회말에는 김하성의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호수비로 아웃시켜 우규민을 미소 짓게 했고 우규민은 고종욱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봉중근과 교대를 했다. 이날 우규민의 투구수는 44개.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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