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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의 무서운 기세가 4강 플레이오프로 이어졌다. 동부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66-62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전자랜드는 세게 나왔다. 데이비드 사이먼 수비를 위해 출전한 주태수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영삼과 차바위가 외곽에서 연이어 스크린을 활용, 점수를 만들며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사이먼이 골밑에서 공을 잡을 때 주태수와 함께 도움수비수가 붙었다. 그러나 동부 사이먼은 강인했다. 연이어 골밑 득점을 만들며 동부 공격을 주도했다. 윤호영도 3점포를 만들었다. 이후 사이먼이 계속 골밑을 공략, 꾸준히 추격했다. 전자랜드도 주태수와 포웰의 앨리웁 플레이로 동부 골밑을 공략했다. 리바운드도 거의 밀리지 않았다.
전자랜드 상승세가 2쿼터에도 이어졌다. 동부 외곽수비는 헐거웠다. 전자랜드는 찰나를 놓치지 않았다. 차바위와 정영삼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동부도 추격했다. 앤서니 리처드슨이 테런스 레더와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다. 리처드슨이 블록슛에 이어 3점포까지 꽂았다.
동부는 2쿼터 중반 2-3 매치업 존으로 전자랜드 공격 흐름을 묶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양 사이드의 빈 공간을 노렸고,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2쿼터 막판은 확실히 동부 흐름. 순간적으로 맨투맨을 시도, 전자랜드 흐름을 끊었다. 결국 전반전은 전자랜드의 6점 리드.
3쿼터 초반 동부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지역방어의 밀도를 높였다. 전자랜드는 턴오버를 연이어 범했다. 김주성과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 사이 윤호영의 블록슛도 동부의 흐름을 끌어올렸다. 사이먼이 계속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정영삼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동부는 김주성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의 수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틈을 타 사이먼도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4쿼터 초반 포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정병국의 3점포, 중거리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동부도 박지현의 3점포로 또 다시 동점.
전자랜드는 포웰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갔다. 그러나 동부는 김주성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이어 이현호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어 1분39초전 왼쪽 사이드에서 정병국이 중거리슛을 성공, 다시 달아났다. 급해진 동부는 흔들렸다. 윤호영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결국 전자랜드가 짜릿한 1승을 챙겼다. 포웰이 21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영삼도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동부는 사이먼이 1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웰. 사진 = 원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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