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재미동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케빈 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보기 1개, 버디 6개를 기록하는 쾌조의 샷 감각 속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케빈 나는 제이슨 코크락, 켄 듀크, 존 피터슨(이상 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선두 모건 호프먼(미국·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우드를 마쳤다.
케빈 나는 이날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11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12, 15,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보기 1개,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아담 스콧(호주)은 각각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최경주(SK텔레콤)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중반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막판 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배상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케빈 나.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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