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스나이더의 부진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중반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던 스나이더는 올시즌 넥센에서 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 때만 해도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시범경기에서는 주춤한 상태다. 8경기에 나서 타율 .095(21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에 그치고 있다. 장점인 홈런은 하나도 없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올라오겠죠"라고 말하며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차피 써야할 선수다. 시즌을 만약 안 좋게 시작하더라도 팀내 타격 비중을 상당히 차지하는 선수인만큼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염 감독이 스나이더의 부진을 걱정하지 않는 것에는 그의 태도도 있다. 염 감독은 "오늘도 특타를 하더라"며 "시즌에 앞서 준비를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조언을 해주는 부분을 받아들여서 실행하려고 한다.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올시즌 6번 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스나이더가 언제쯤 지난해 포스트시즌, 오키나와에서의 활약을 되살리며 공포의 넥센 타선 한 축이 될 수 있을까.
[브래드 스나이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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