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두 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를 보였다.
켈리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였다.
켈리는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3~4이닝 정도 투구가 예정됐다.
켈리는 첫 이닝을 깔끔한 투구로 마무리했다. 그는 김사연을 2루 땅볼, 김진곤을 투수 땅볼, 신명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 켈리는 선두타자 윤도경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번째 피안타를 기록했다.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켈리는 이지찬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켈리는 배병옥에게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가 됐고, 안중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실점을 내줬다.
켈리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을 1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이 때 1루 주자 안중열이 타구를 안타로 판단하는 미숙한 주루 플레이를 보이며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켈리는 3회 선두타자 김사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송민섭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1사 3루로 바뀐 상황서 켈리는 신명철을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그 사이 김사연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점수는 4-2로 좁혀졌다.
켈리는 후속타자 윤도경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가 됐다. 이후 켈리는 문상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더 실점했다. 켈리는 다음 타자 이지찬을 삼진 처리하며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켈리는 팀이 8-3으로 앞선 4회말 시작과 동시에 채병용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SK 켈리가 20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kt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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