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최)준석이는 언제든 쳐줄 수 있는 타자다. 걱정 안 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20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준석이는 언제든 쳐줄 수 있는 타자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2013시즌이 끝나고 FA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최준석은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6리 23홈런 90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부동의 4번타자였다. 그러나 올 시즌 시범경기 8경기에서는 타율 1할 3푼(23타수 3안타), 출루율 2할로 부진하다. 지난 8일 SK 와이번스전서 4타수 2안타를 때려낸 뒤 최근 6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4번타자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 그는 "(최)준석이는 오히려 편하게 치라고 했다"며 "언제든 칠 수 있는 선수다. 다 잘 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이 안 될 때 준석이가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맞는 부분에 대해 본인이 연구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며 "다른 선수들이 잘 치고 준석이가 안 맞으니까 부각되지 않는다. 언제든 쳐줄 수 있는 타자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19일) 한화전서 12-0 대승을 거뒀다. 특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이에 이 감독은 "심수창이 3⅔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 1군 엔트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더 이를 악물고 던진 것 같다. 본인에게 좋은 기회다. 새로운 도전이라면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송승준이 선발 등판하고, 황재균-손아섭-짐 아두치-최준석-박종윤-강민호-정훈-김대우-오승택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최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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