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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원종이 단막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원종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두 번째 작품 '바람은 소망한 곳으로 분다'(극본 홍순목 연출 김용수 제작 씨그널정보통신)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단막극이 부르면 무조건 만사 제치고 출연하는데 벌써 4년 전이 마지막 작품이었다니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원종은 "그동안 단막 드라마가 없어질 위기도 있었고 해서 우리가 붐을 일으켜보자고 해서 여러 PD나 작가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단막극은 배우와 감독에게 꼭 필요한 장르다. 그래서 한 번은 다 같이 무료로 출연하고 대본 쓰고 해서 나오는 돈을 모아 좋은 곳에 써서 사회적 반향오 일으켜보자고 한 적도 있다. 단막극이 자꾸 없어지려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단막극은 꼭 필요한 장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든 불러만 주면 출연할 생각"이라며 "단막은 영화와 장편 드라마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그 밖에도 좋은 점들이 많다. 다양한 실험도 가능하다. 단막이 갖는 큰 미덕이 있기 때문에 단막극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액션 미스터리물로 김영철과 이원종 그리고 데프콘이 얽히고 설킨 미스터리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36년간의 기나긴 추적극의 비밀이 해제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호쾌한 액션은 물론 치열한 두뇌싸움을 하는 모습이 보여질 예정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쫄깃한 100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0분간(1, 2부 연속방송) 방송된다.
[배우 이원종.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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