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동기부여 필요한 선수들이 잘 쳤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3-2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6승 4패가 됐다.
이날 롯데 선발 송승준은 4⅔이닝 동안 7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실점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정재훈과 배장호, 심규범이 나머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짐 아두치와 손아섭, 김대우가 홈런을 발사했다. 결승포의 주인공 아두치는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4개)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전날(19일) 11일 만에 경기에 출전했는데, 복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황재균과 박종윤, 김대우는 안타 2개씩 적립했다. 투타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경기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잘 쳐서 이겼다"며 "동기부여가 필요한 선수들이 특히 잘 쳤다. 보이지 않는 주전 경쟁이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잘해야 하는데, 김대우가 살아나서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틀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연투한 것이다. 내일은 등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종운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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