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양현종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3개였다.
양현종은 이번 시범경기 들어 2경기에 등판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5일 LG전에서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자신의 컨디션을 이전보다 천천히 끌어 올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직 양현종의 본래 모습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양현종은 이날 실점은 2점밖에 기록하지 않았지만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아직까지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양현종은 1회 1사 후 신명철을 볼넷, 박경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김상현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양현종의 삼진 행진이 이어졌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윤도경과 김사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양현종의 삼진은 3회에도 이어졌다. 3회말 양현종은 첫 타자 용덕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기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이어진 1사 2루서 이대형을 2루 땅볼 처리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신명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양현종은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실점을 내준 양현종은 4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막아냈다. 하지만 5회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5회말 선두타자 김사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실점. 그러나 양현종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이후 양현종은 팀이 0-2로 뒤진 6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KIA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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