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8실점' 한화, 삼성에 대패… 6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이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이며 3-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지난 2경기 완패에 이어 또 고개를 떨구며 6연패에 빠졌다. 시범경기 전적 2승 9패로 최하위. 반면 삼성은 5승 6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삼성 일방적 우세였다. 삼성은 1회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한이의 연속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강봉규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1회에만 2점을 뽑았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2회 상대 폭투와 박석민 적시타로 2점을 보탠 삼성은 3회 구자욱의 투런 홈런, 4회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8-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부터 7회까지 한 점씩 만회하며 3-7로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유창식은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7볼넷 8실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자들의 경우 주전들이 나서지 않아 이해할 수 있지만 유창식의 부진은 한화에게 뼈아프게 됐다.

삼성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투타에서 압도하며 완승했다.

[한화 유창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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