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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태진아가 억대 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이하 '연중')에서는 억대 도박 논란에 휩싸인 태진아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태진아는 미국 시사 주간지 시사저널 USA의 '억대 원정 도박설'에 대해 "내가 거품을 물었다. 기사 보셨냐. 처음부터 소설을 써놨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가 내가 돈 1000달러를 바궈서 한 시간 만에 한 500만원 땄다. 그거 갖고 여행 경비로 잘 쓰고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 브래드 김 기자는 "일반 사람들이 노름하는 곳이 아니라 배팅이 큰 곳에서 노름했다. 최소한 5천달러 이상 갖고 해야 하는 거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아무나 가서 할 수 있는 테이블이었다. 한국 돈으로 따지면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댈 수 있는 테이블이다"고 반박했다.
담당 딜러는 "VIP룸 맞다. 태진아 씨가 앉았던 테이블은 15000불까지 가능한 테이블이다. 태진아 씨가 얼마 배팅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진아는 해당 기자가 기사를 쓰지 않는 조건으로 협박을 했다며 "지인을 통해 협박을 했다. 25만 달러면 우리 나라 돈으로 2500만원 넘는다"고 했다.
태진아 주장에 매체 기자는 "LA에 있는 태진아 씨 징니들, 음반 관계자들, 방송국 관계자들이 정게 회유를 많이 했다. 모든 것을 거부하면서 우리(매체)한테 상당히 피해가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태진아가 카지노에 4번 방문했고, 돈을 달라고 협박한 것은 기자가 아닌 해당 매체 대표였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매체 사장은 "그런 적 없다. 사건을 회피하려고 하는 일종의 쇼 아니겠나?"라고 부인했다.
태진아는 "법적으로 대응할 거고, 미국에서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손해배상 청구할 거다. 명예훼손으로.. 이건 공갈 협박이다"고 전했고, 해당 매체 역시 후속기사와 태진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연예가중계' 태진아.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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