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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유세윤의 눈치를 보느라 쇼핑을 끊었다"고 밝혔다.
개그맨 유상무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 녹화에서 '인연의 심리학-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2005년의 장동민을 만나고 싶다. 2005년의 장동민은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당당해서 멋진 사람이었는데 요새는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무는 "장동민이 예전엔 쇼핑을 즐겨했다. 누가 봐도 명품이 안 어울리는데, 20분만 지나면 그 패기와 기에 눌려 멋있어 보이기까지 했다"며 장동민의 당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요즘은 채무관계 때문에 유세윤 눈치를 많이 본다. 유세윤만 보면 풀이 죽는다. 심지어 돈 안 갚는다고 뭐라고 할까봐 세윤이를 만나러 가는 날마다 늘 똑같은 옷을 입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동안 장동민이 유세윤한테 당한 걸 생각하면 안 갚아도 된다. 차라리 사채가 낫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동민은 "새 양말을 신고 유세윤을 만났는데 '양말 살 돈은 있고 나한테 줄 돈은 없구나'라는 말에 충격 받고 그때부터 쇼핑을 끊었다. 7~8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 "유세윤이 장난으로 그런 거란 걸 안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유도했다. 그러자 유상무는 "저것도 유세윤이 이 방송 볼까봐 포장하는 거다. 지금도 눈치 보고 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2일 밤 11시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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