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쐐기 3점포’ NC, 롯데 꺾고 시범경기 종료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NC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의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7승 2무 4패로 시범경기를 마치게 됐다. 롯데는 7승 5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3회초 김종호의 안타,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 이종욱의 2루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됐고, 조영훈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지며 NC는 순식간에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NC는 4회초 공격에서 1사 2루 때 김종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 지석훈이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김대우와 최준석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박종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1-4로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강민호와 정훈이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추가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후 NC는 8회초 대타 에릭 테임즈가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범경기 2호 홈런.

롯데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준석이 NC 김진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추격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결국 NC는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롯데에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 선발 에릭 해커는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4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제구에 애를 먹으며 썩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를 펼쳤다.

[NC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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