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의 5년 전 개봉에서의 혼인이 들통 났다.
2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9회에서는 혼인 사실이 들통 나 죽음 위기에 놓인 왕소와 신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는 정종(류승수)에게 왕식렴(이덕화)이 5명의 호족공신들과 함께 아버지 태조(남경읍)를 시해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왕식렴은 "지금 이 자리에서 황명을 어긴 대역죄로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바로 왕소 전하십니다"라고 운을 뗐다.
왕식렴은 "왕소 전하는 5년 전 여원(이하늬) 공주와 혼례를 치루기 전 개봉에서 국법을 어기며 어떤 여인과 혼례를 치렀습니다"라고 폭로했고, 증인으로 나선 곽장군(김법래)은 그때의 신랑, 신부가 왕소와 신율이라고 밝혔다.
이어 왕식렴의 아들인 왕풍(강기영)이 신율을 끌고 왔고, 왕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며 황명이 아닌 혼인은 황자와 상대 모두가 죽음에 처해지기 때문.
이에 왕식렴은 "황제 폐하. 어서 포박하라 명을 내려주시오소서"라고 청했다. 당황한 정종은 어쩔 줄 몰라 했고, 왕식렴은 "폐하께서 또 병이 돋으신 모양입니다. 그러니 명은 제가 내리지요"라며 친위대에게 왕소와 신율을 포박하라고 명령했다.
왕식렴은 이어 "죄인 왕소와 청해상단 부단주를 황궁 옥사에 가두어라"라고 덧붙이며 "지금 이 시간부터 추국이 진행될 것이며 내가 추국과를 맡아 죄인들을 철저히 심문하여 그 죄를 물을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왕소와 신율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옥사에서 냉독으로 정신을 잃은 신율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