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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소(장혁)가 신율(오연서)의 시한부 인생을 알았다.
2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9회에서 왕소와 신율은 5년 전 개봉에서의 혼인이 들통 나 황궁 옥사에 갇혔다.
이에 왕소와 신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다.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며 황명이 아닌 혼인은 황자와 상대 모두가 죽음에 처해지기 때문.
그러자 왕소는 왕욱(임주환)에게 "저 아이가 사람들과 둘러앉아 숨 쉬고, 웃고, 신명나게 사는 세상. 그 세상이 나의 천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는 "도와다오"라고 간청했다.
이에 왕욱은 "부단주의 몸이 많이 안 좋습니다. 냉독으로 스물을 넘기기 힘들다는 의원의 말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버텨왔답니다. 그러니 부단주를 수시로 살피세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입니다"라고 알렸다.
충격에 빠진 왕소는 신율에게 "우리 금강산에 들어가서 깊숙한 곳에서 세상 시름 다 내려놓고 너랑 나랑 같이 살까?"라고 제안했다. 이어 신율의 얼굴을 매만지며 "진짜 선녀 같구나"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신율은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이내 정신을 잃었고, 왕소는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오열했다.
[배우 임주환-장혁-오연서(위부터).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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