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 시즌 전망, "삼성 대항마는 SK"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해설위원 선택 역시 감독들의 평가와 다르지 않았다.

허구연, 박재홍, 이종범, 정민철,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4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2015 시즌 KBO&메이저리그 중계진 및 아나운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전날 열린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구단 감독들은 삼성의 대항마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과 함께 SK를 꼽았다. 특히 SK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허구연 위원은 "많은 구단을 경험하지 못한 관계로 확답을 내리지는 못하겠다"고 양해를 구하면서도 "확실한 5강 이상을 꼽으라고 하면 삼성과 SK는 확실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KT가 탈꼴찌 할 수 있느냐가 관심이다. 승률 .350이나 .400정도만 한다면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민철 위원 역시 다르지 않았다. 정 위원은 "삼성 대항마는 SK가 될 것 같다"며 이유로는 "선수 구성이 견고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 5강은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우 위원의 경우 3강을 꼽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오른 넥센 대신 삼성, SK, 두산을 지목했다. 이어 "벤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롯데가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박재홍 위원은 특별한 팀을 꼽지 않았다. 대신 "경기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선수층 차이를 실감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삼성이 올해도 통합 5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둘지, 삼성의 대항마가 SK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올시즌 KBO리그 관심사 중 하나다.

[정민철, 이종범, 허구연, 김선우 해설위원(왼쪽부터).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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