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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태진아(61·조방헌)이 억대 도박설 해명에 나섰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 지하 2층 대강당 미르에서 억대 도박설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태진아는 "저는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 담은 선배로서 이 같이 연예인을 약점 삼아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먼저 그 동안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에게 본의 아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난 며칠 동안 몇몇 매체와 인터뷰도 했고, 방송에 직접 출연도 해서 진실을 다 말씀 드렸다"라며 "처음 억대 도박이라고 보도가 되어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하여 재미 삼아 했다고 인터뷰도 하였고, 방송에 직접 나가 보도되지 않은 내용인 카지노 방문 횟수 및 액수에 대해 말씀 드린바 있다. 저는 다시 한번 진실하게 말씀 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번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과 관련 "억울하지만 며칠을 기다렸다. 그런데 2탄 3탄을 터트리겠다는 등 의혹을 증폭시켜서 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라며 "제가 말을 바꾼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직접 사실이라고 방송에서 말했다. 시사저널 USA의 태도가 눈꼽만큼의 반성도 없어 참다 참다 못해 이 자리에서 녹취록을 들려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박논란과는 별개로 '태진아가 LA의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고 보도한 시사저널USA에 대해 태진아는 "해당 매체의 기자가 연락해 이를 기사화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생일 기념으로 떠난 여행에서 당시 1,000불을 바꿔서 카지노에 갔고, 1시간 만에 약 4,700불 정도를 땄다"고 해명했다.
[가수 태진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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