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전북이 낳은 스타 이재성(23)이 동갑내기 손흥민(23,레버쿠젠)과 함께 뛸 생각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재성은 24일 파주NFC에 입소해 다가올 27일(우즈베키스탄), 31일(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해 전북에서 프로 데뷔를 치른 이재성은 1년 만에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들뜬 모습으로 나타난 이재성은 “떨리고 기대된다. 잠을 한 숨도 못 잤다”며 웃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다른 선수를 의식하기 보단 나 자신과의 경쟁이 중요하다. 기존에 워낙 좋은 형들이 많다. 나는 한참 아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형들을 위협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래서 더 부담이 없다. 나만의 장점을 보여줄 생각이다. 열심히 뛰면서 동료들의 득점을 돕고 다른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그동안 TV를 통해서 지켜본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재성은 “상상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벌써부터 경기장 안에서의 일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독 전북 선수들이 많다. 이재성 외에도 한교원, 김기희가 발탁됐다. 이재성은 “아무래도 형들이 함께해서 든든한 건 사실이다. 소속팀에서 다른 형들도 격려해줬고 최강희 감독님께서도 잘하고 오란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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