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가 이정협(24,상주)과의 원톱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24일 파주NFC에 입소해 다가올 27일(우즈베키스탄), 31일(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동원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발탁이다. 감사하고 설렌다”고 입소한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에겐 기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지동원은 계속된 하향세를 보였다. 도르트문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하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렸고 결국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동원은 “아직 부족하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하는데 소속팀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풀타임을 뛰는 것도 아니다. 이번에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경쟁자는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이다. 이정협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2골을 넣으며 27년 만에 한국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이정협은 최근 챌린지(2부리그) 개막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다.
지동원은 “부담은 없다. 하던대로 할 생각이다. 이정협과 경쟁보다 나 자신의 자신감이 문제다. 나와 (이)정협이 모두 잘 해서 슈틸리케 감독님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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