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해도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악재를 만났다. 이번에는 주전 외야수 신종길이다.
신종길은 지난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 때 신종길은 kt 선발 앤드류 시스코의 투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당시 대주자 박준태와 교체되며 교체돼 나온 신종길은 아이싱을 하면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신종길은 정밀검사를 받았고 공을 맞은 부위가 우측 견갑골 골절로 판명돼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되게 됐다. 신종길은 향후 3주 정도 재활에 전념한 뒤 이후 다시 한 번 검사를 거쳐 복귀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KIA에게 신종길의 전력 이탈은 뼈아프다. 신종길은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KIA의 핵심 선수다. 게다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몸 상태를 점차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KIA로서는 그의 부상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당한 부상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종길의 제외로 KIA의 외야진은 다시 구성될 예정이다. 당초 KIA는 김주찬, 김원섭, 신종길로 외야진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제 신종길이 빠지며 대체 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후보로는 나지완과 김다원, 박준태 등을 꼽을 수 있다.
[KIA 신종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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