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기라드’ 기성용(26,스완지시티)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90분 안에 반드시 승부를 보겠다고 자신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24일 파주NFC에서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김진수(뇌진탕 증세), 김은선(감기 몸살)과 은퇴식으로 추후 합류하는 차두리를 제외한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동원도 우측 발목 통증으로 첫 훈련에서 빠졌다.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기성용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우즈벡과의 경기는 치열했다. 90분 안에 승부를 보지 못해 힘들었다”며 “우즈벡은 항상 힘들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어려웠던 부분을 상기하고 부족한 점을 잘 준비해서 이번에는 90분 안에 승부를 볼 것이다. 홈 경기기 때문에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축구를 하는 게 목표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승리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1일 차두리 은퇴식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기성용은 “셀틱 시절 2년간 함께했기 때문에 차두리 형과는 특별하다. 그동안 차두리 형은 대표팀에 많은 힘을 넣어줬고 아시안컵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뜻 깊은 은퇴 경기가 되도록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 대해서도 “대표팀에 와서 한 번도 쉽게 경기한 적이 없다. 매 경기 중요하다. 아시아팀들의 격차도 많이 줄었다. 월드컵 예선부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2018년 월드컵도 쉽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우즈베키스탄),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뉴질랜드)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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