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웃음 바이러스가 슈틸리케호 첫 공식 훈련을 지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24일 파주NFC에서 1시간 30분 가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초점은 컨디션 회복에 맞춰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파의 경우 장거리를 이동했고 다른 선수들도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합류했다. 오늘은 가벼운 훈련으로 선수들을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족구로 몸을 풀었다. 임의로 팀을 나눠 족구게임을 진행했다. 그리고 내기를 걸어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선수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치렀다. 이정협은 “훈련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반면 내기에서 진 손흥민은 “큰일 났다”면서 “돈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슈틸리케호는 25일 오전 10시 경기가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한 뒤 오후 5시에 팬들을 초청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한다.
그리고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식 기자회견 및 최종 훈련을 갖고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저녁 8시에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은 아시안컵에서도 우리를 힘들게 한 팀이다. 진지하게 승리를 위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기성용도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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