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마지막 전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오지환-정성훈-박용택-최승준-이병규(9번)-채은성-손주인-최경철-김용의로 이어지는 타순에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경찰청은 양성우(한화)-김인태(두산)-전준우(롯데)-이천웅-강승호(이상 LG)-홍재호(KIA)-박준혁-최윤석(이상 한화)-한승택(KIA) 순으로 선발 타순을 내놓고 선발투수로는 좌완투수 송윤준(LG)을 등판시켰다.
소사가 2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지며 퍼펙트로 제압하는 동안 LG 타자들은 4점을 먼저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1회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성훈의 1루 땅볼 때는 선행주자 오지환만 아웃돼 정성훈이 1루를 밟았다. 박용택이 풀카운트 끝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사이 정성훈이 2루를 훔쳤고 이어 등장한 최승준이 3구째 118km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2회말에는 김용의의 우전 안타와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연 LG는 2사 2,3루 찬스에서 나온 박용택이 우월 적시 2루타를 작렬, LG가 4-0으로 앞설 수 있었다.
경찰청은 4회초 양성우가 중전 안타를 터뜨려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1사 후에는 전준우의 땅볼을 잡은 포수 조윤준의 1루 악송구로 양성우가 득점, 경찰청이 첫 득점을 이뤘다. 이천웅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으나 1루주자 전준우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천웅은 우익수와 1루수 사이에 타구를 떨어 뜨린 뒤 빠른 발로 2루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청은 안치홍(KIA)의 볼넷, 신본기(롯데)의 중전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진성(NC)이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이천웅은 9회초에도 잠실구장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3연타석 2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5회말에는 이진영의 타구를 좌익수 양성우가 다이빙 캐치로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최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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