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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선의 윤곽이 드러났다. 중심은 4번 타자 아베 신노스케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요미우리 하라 다츠노리 감독은 전날(25일) 도쿄돔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올 시즌 개막전 타순을 큰 틀에서 굳혔다. 개막전에는 1번타자 사카모토 하야토, 3번타자 초노 히사요시, 4번타자 아베, 5번타자 무라타 쇼이치가 나간다. 9번타자는 투수. 2번과 6~8번만 정하면 된다.
아베는 올 시즌 1루수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해 타율 2할 4푼 8리 195홈런 57타점의 실망스러운 성적만 남겼다. 하지만 '베이스볼 킹'은 그를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 1위로 꼽았다. 스스로도 3할-30홈런을 목표로 내걸고 훈련에 매진했다. 아베가 빠져나간 포수 자리는 고바야시 세이지가 메운다.
내야는 한 자리 남았다. 아베가 1루수, 사카모토가 유격수, 무라타가 3루수로 나선다. 2루수가 문제다. 개막전 선발 2루수 유력 후보는 이바타 가즈히로다. '닛칸스포츠'는 '이바타가 개막전 상대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선발 쿠보 야스토모와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 외야는 초노와 다카하시 요시노부, 가메이 요시유키가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베테랑 다카하시는 이미 프레데릭 세페다를 제치고 주전 좌익수를 확보했다.
일단 타순이 확정된 4명은 리그 대표 선수다. '닛칸스포츠'는 '1, 3, 4, 5번에 유명 상표를 배치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타선의 핵심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무라타는 "이제 개막전에 나서는 기분이다. 나답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베 신노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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