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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피로스 아나스타스(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U-18 대표팀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대회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 4포인트(3골 1어시스트)를 올린 이주형(경기고)과 2골을 터트린 김병건(광성고)의 활약을 앞세워 7-1의 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7골을 뽑아낸 한국의 화력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도 불을 뿜었다. 이주형이 경기 시작 1분 57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가 진행되던 1피리어드 7분 14초에 이제희(경기고)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1피리어드 종료 47초 전 한 골을 내준 한국은 2피리어드에 5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2피리어드 2분 52초에 김병건이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이주형과 안재인(경성고)의 어시스트로 에스토니아 골 네트를 갈랐고 5분 22초에 이주형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신상윤(경기고), 김병건의 득점포가 뒤를 이었고 이주형은 2피리어드 16분 53초에 김준모(코네티컷 주니어 울프팩)의 어시스트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폴란드가 영국을 4-1로 꺾었고 네덜란드는 크로아티아에 4-2로 승리했다.
3연승의 한국은 승점 9로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중간 순위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에 네덜란드와 4차전을 치른다.
[U-18 대표팀의 이주형.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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