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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기에 가수 김재중은 눈물 대신 미소를 보였다.
김재중은 28일 오후 7시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김재중 콘서트 인 서울 - 디 비기닝 오브 엔드(2015 KIM JAE JOONG CONCERT IN SEOUL-The Beginning of The End)'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고, 6000여 명의 팬들은 한 자리에 모여 당분간의 이별에 안녕을 고했다. 김재중은 슬픈 노래보다는 밝은 미소로 팬들과의 마지막 추억을 장식했다.
'마인'(Mine)으로 시작된 공연은 김재중의 솔로 앨범 수록곡, OST곡을 차례로 선보였다. 더불어 군입대를 앞둔 만큼 김재중과 팬들의 토크 또한 빼 놓을 수 없었다.
김재중은 최근 종영한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이후 계속 콘서트 준비를 해 왔다고 털어 놓으며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매일 술만 마셔 살이 4kg이나 쪘다"며 "벚꽃도 피고 여기 저기서 '벚꽃엔딩'도 들리는데 가슴이 더 아프다. 죽는 것도 아닌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 김재중은 무대 중간 2층 객석으로 올라가 팬들과 직접 스킨십을 꾀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중은 공연 말미 "1년 9개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의연하게 말하며 "바람피면 죽는다"고 귀엽고 발칙한 당부를 전하며 팬들과의 마지막을 매듭지었다.
김재중은 오는 31일 별도의 인사 없이 비공개로 입대할 예정이다.
[그룹 JYJ 김재중.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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